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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컬럼] 고령화 사회와 다음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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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09회 작성일 19-10-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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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와 다음세대

An aging society and Next generation



고령화 사회에서 교회가 서야 할 위치와 역할에 주목해야만...


 최근 우리나라는 정말 빠른 속도로 심각한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출산률이 저하되면서 아이들의 수는 굉장히 줄어들고 있으며 의학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원인을 찾습니다. 그러나 노인들의 비중이 크다고 왜 문제가 될까요? 바로 부양할 노인들의 비중에 비해 젊은 세대(다음세대)의 감소 때문입니다. 노인들은 신체적으로 많은 노화를 겪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수입활동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노인이 증가하는 반면에 그들을 돌보고 유지해야 할 젊은 세대는 줄어만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도 동일하게 고령화 현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회현상에 비해서 더 심각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교회 구성원의 형태가 거의 역삼각형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점차 사라져가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의 다음세대는 교회의 큰 부담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일학교를 운영하지 않는 교회가 늘어가고, 청년층의 부재로 교회는 젊은 일군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형편이 되어 갑니다. 그나마 대형교회는 기독교인들의 수평이동으로 인해서 유지하는 정도에 불가합니다. 


문제의 심각성은 신앙의 1세대와 달리 지금의 젊은 세대는 교회공동체를 위해서 헌신과 희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노인세대는 다음세대를 위해 교회가 준비하고자 하는데 도리어 발목을 잡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노인세대는 또 다른 소외감(?)을 느끼면서 다음세대를 섬기고자하는 일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예컨대 교회 안에 설치하고자 하는 카페, 풋살장, 공연장, 도서실 등 다양한 다음세대의 문화를 반영한 시설물 설치에도 난색을 표합니다. 거저 노인대학이나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교회가 다음세대를 얼마나 수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교회의 미래는 좌우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단순히 문화적인 문제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도 더불어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세대에게 신앙의 전수를 해야만 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지상 최대의 사명입니다. 교회의 존재감마저 위태로운 지경에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요? 교회는 언제나 주님의 구원명령을 수행하는 하나님 나라의 지상대사관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 구원의 복음을 모든 민족과 모든 세대에게 전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흐름에 매우 민감해야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스포츠 및 각종 문화, 오락시설의 마련을 다른 예배와 찬양에 대한 것과 같은 비중을 두고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교회는 구성원의 상당수가 고령층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주목하고, 각 세대에 맞는 환경 구성에 서둘러야 합니다. 노인세대에 초점을 맞추고 공동체가 장기간 운영된다면 다음세대는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이런 시대에 다음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교제의 장으로 사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컨대 교회가 앞장서서 출산장려운동을 펼치며, 노인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모든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의 장(場)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부는 고령화 사회에 맞는 노인층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사회복지 제도를 정착시켜 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각 가정에서는 노인들과 젊은 세대의 소통을 위해서 교제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세대간의 소통을 위한 문화 공간을 함께 만들어 가며, 건강한 가정, 바람직한 지역 사회문화 형성을 위해서 앞장서야 합니다. 특히 교회 안에 다음세대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양보와 이해, 적극적인 배려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다음세대가 없는 교회 공동체는 죽어가고 있는 중환자실과 같음을 깊이 인식하고, 고령화 사회에서 교회가 서야 할 위치와 역할에 주목해야만 합니다. 어쩌면 신앙의 전수를 받은 다음세대가 아닌 하나님의 존재조차 모르는 다른 세대가 일어날 것이 두렵습니다.(삿2:10)


-황성건 목사 / 본 선교회 대표, 제자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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