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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컬럼] 균형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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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91회 작성일 19-10-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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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감각(A Sense of Balance)


세상이 너무 빠르게 급변하는 가운데 삶의 균형 감각을 잃어버린 채 살기가 쉽다. 매사에 한 순간을 놓쳐버리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치열한 경쟁과 각박한 환경은 우리의 청소년들로 하여금 균형감각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정작 배우고, 터득해야 할 것들에 대하여는 소외시킨 채 주어진 목적과 방향을 향하여 무작정 달려가기만 강요당하는 현실 속에서 건강도, 꿈도, 재능도 미처 유지하고 계발시키지 못한다. 무엇하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해 나가는 기쁨을 누릴 여유조차 없다는 것이 그들 자신에게 심리적 압박으로 다가온다. 참된 꿈에 대한 균형감각마저 느끼지 못하는 세태가 되어간다.


지금 현재 속에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잡념을 없앤다는 뜻이다. 그것은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무엇에 관심을 쏟는가에 따라 소중한 선물을 받을 수도 있고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나간 것을 붙들고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오늘 주어진 현재의 것을 놓치면 내일의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여 잡념이 없이 몰두하는 것이 자기의 삶을 완성시켜나가는 건강한 태도이다. 자신의 현재가 어디에 있는지 잘 확인을 하려면 기본기로 돌아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흔히 경영학자들은 ‘back to the basics’, 즉 ‘기본에 충실하라’고 말한다. 기초가 충실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다. 예컨대 그리스도인의 기본이 무엇인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 하시는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이웃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웃사랑은 아주 넓은 개념이고,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웃사랑의 중요한 방법으로 이웃에 대한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적극적인 삶을 요구하는 것이다. 


자신의 균형 감각을 유지하려면 적극적인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그것은 어린이, 청소년들도, 어른들도 노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쓰지 않는 몸의 부위는 언제나 그 기능에 있어서 퇴보가 된다. 다시 말해서 균형을 잃게 된다는 말이다. 영양 섭취가 골고루 이루어져야 건강을 유지하는 것처럼 우리의 몸도 골고루 움직여야 한다. 긍정적인 가치관과 균형 잡힌 삶의 태도가 생명력이 있는 것이다. 성경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13)고 했다. 


확신과 힘과 열정을 가진 사람은 진리를 알고 있어서 쉽게 패배하지 않는다. 그는 난관에 맞서고, 일을 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간단히 말해, 그는 때로는 저항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가보지 않은 땅을 밟는 것이다. 산 넘어, 강 건너, 생전 가보지 않은 땅을 바라보며 가는 것이다. 삶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요구한다. 새로운 도전과 모험이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새롭게 창조해 낼 수 없다. 그런 면에서 도전하는 삶은 균형감각을 회복시켜줄 수 있다. 


우리는 세상을 이끌어가야 할 존재이다.(마5:17) 과연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그리고 누구에게 리더십을 나타내야 하는 것인가? 자신에게 너무 깊이 빠지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좁은 시각, 지식과 재주에 빠진 사람은 다른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자기 자신에게 빠진 사람은 결국 그것이 자신의 발목을 잡아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만든다. 지금 우리 청소년들에게 균형감각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시급하다. 너무 현실에 집착하는 것도, 너무 큰 이상에 젖어 있는 것도 위험하기 때문이다. 성경적 세계관을 통해서 균형 잡힌 삶을 배워갈 수 있도록 그들에게 여유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 


 -황성건 목사 / 본 선교회 대표, 제자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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